#남자여름향수 #모멘토옴므
남자친구 생일이 벌써 다음 주로 다가왔어요.
매년 생일마다 선물로 뭐해줄지 고민이 되더라고요.
필요한 걸로 선물하고 싶은데 아직 찾는 중이라
생일 당일에는 못 줄 것 같고 그렇다고 빈손으로 갈 수는 없을 것 같아
시트러스한 향수를 하나 골라봤어요.
배송요청란에 쇼핑백 동봉이라고 하면
이렇게 쇼핑백도 같이 와서 선물하기 좋아요.
생일 전 주말에 때마침 보게 되어서 주려고 가져왔어요.
깔끔한 포장케이스와 쇼핑백.
덜어 담아 다닐 수 있는 공병도 하나 추가했어요.
공병은 밑부분과 노즐을 연결하면 향수를 쉽게 옮길 수 있게 되어
있어요.
모멘트옴므는 시트러스 향수로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.
내가 좋아하는 유자, 자몽 향이 나서 선택할 때
저의 취향이 반영됐어요.ㅋㅋㅋ
들어간 향 종류만 봐도 여름 향수로 가볍게 뿌리기 딱일 것 같지 않나요?
처음엔 상큼하게 시간이 지나면 점점 포근한 향으로 바뀌는 향수에요.
50mm 짜리 향수인데 사이즈가 많이 크지 않고
투명 유리병이라 깔끔하고 세련되어서
집에 다른 향수들과 같이 섞여 있어도 예쁠 것 같아요.
뚜껑이 자석이라 살짝 놓으니 바로 탁 닫기네요.
모멘토옴므는 퍼퓸 등급의 향수에요.
퍼퓸은 부향률 20% 이상을 말한다고 해요.
오드 퍼퓸, 오드 뚜왈렛에 비해 높은 지속력을 자랑하는 퍼퓸 향수.
지속시간이 약 6시간 이상 간다고 하네요.
모멘트옴므 향수는 최고급 원료를 사용했지만
가격대도 적당해서 20대 남자친구 생일 선물로도 추천해요.
향기라는 게 호불호가 생기기 마련인데
손톱으로 살짝 긁었을 때 나는 유자 껍질, 자몽껍질향이라
큰 호불호 없이 누구나 선호할 향이에요.
달달하거나 묵직한 향이 아니라서 요즘같이 더운 날에도
샤워하고 한번 칙 뿌리면 기분이 상쾌해질 것 같아요.
향수를 사용할 당사자인 오빠한테 직접 시향 해줘봤어요.
사실 향수는 실내에서 뿌리기가 좀 그래서 나가서 테스트하려고 했는데
살짝 맡아보니 은은하고 상큼한 과일향이라 조금만 쓰면 괜찮을 거 같고
주변에 가까이 앉은 손님이 없기도 해서 손목에다 살짝 뿌려봤어요.
머리 아픈 향, 속 울렁거리는 향 진짜 싫어하는데
모멘토는 숨 끝까지 들이쉬면서 맡아도 산뜻하고
가벼워서 맘에 들었어요. ㅎㅎㅎ
앗 향수는 뿌리고 비비는 거 아니라 했는데 ^^;; ㅎㅎ
나 향수 뿌렸다 티 내는 동작이랍니다~!!ㅋㅋㅋㅋ
시트러스 향수 계열은 자칫하면
싸구려스럽거나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
날 수가 있는데 모멘토옴므는
진짜 생과일 향이 나서 계속 킁킁거리게 돼요. ><
오빠 향수인데 내가 쓰고 싶을 지경! ㅋㅋㅋ
센스 있게 쇼핑백에 붙이는 스티커도 같이 배송되어서
위에 벌어진 부분에 딱 붙이면 돼요.
향수를 맡아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게 사실 쉽지는 않아서
유명하고 흔한 향수만 사게 되는데 남자 향수 치면 나오는 향은 주로
스킨 냄새, 딱 맡아도 남자 향수다 싶은 게 많았거든요.
너무 진하고 시원한 향이 싫으시다면
상큼하면서 또 포근한 향수로 추천해요.
한 가지 향수만 즐겨 쓰는 오빠도 맘에 들어 했던 모멘토옴므.
앞으로 자주 쓰길 바랄게~!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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